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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미스터리 추리 소설 추천, 렌죠 미키히코 『7인1역』

by hyee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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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yee입니다.
저는 어디 이동하거나 친구를 기다릴 때 남는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쓸지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보통은 유튜브를 보는데 하도 보다보니 비슷한 것만 나오고 질릴 때가 있더라고요. 그럴 때 책을 읽습니다. 책은 편식을 좀 하는데 추리, 미스테리, SF 소설을 좋아해요. 교보샘 프리미엄을 이용하고있어서 월 2권을 무조건 대여해야 하는데 추천을 받을 때도 있고, 베스트셀러 중에 고를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재밌는 책이 걸리면 이동할때도 읽고, 자기전에도 읽고, 점심시간에도 읽는데요 이번에 읽은 렌죠 미키히코의 『7인 1역』은 시간을 내서 읽을만큼 아주 재미있어서 추천하려고 합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543881

7인 1역 | 렌죠 미키히코 - 교보문고

7인 1역 | 도발적이고 관능적이게, 안타깝고 처절하게 압도적인 기세로 독자의 가슴에 스며드는 미스디렉션 미스터리무릎을 탁 치게 하는 일곱 번의 수수께끼, 마지막에 휘몰아치는 압도적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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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인기 모델 미오리 레이코가 누군가에게 자신을 살해하게 하기 위해 판을 까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레이코의 의도대로 움직여 그녀를 살해하고 말죠. 레이코의 시체가 발견된 후 범인은 자신이 레이코를 어떻게 죽였는지 낱낱이 적은 유서를 남기고 자살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대로 자신이 레이코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6명이나 더 있습니다. 피해자는 1명인데 어떻게 같은 방법으로 7번이나 살해당할 수 있을까요?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중간에 멈춰야 할 때마다 아쉬웠습니다. 레이코는 자기의 성공을 도운 7명의 사람들에게 오히려 복수를 하고 싶어하는데 그 심리가 피해망상같다가 이해가 되기도 하다가 복잡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7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두 한 사람을 죽이고 싶어 할 만큼 악의를 갖게 된 것도 제가 이해하긴 좀 어려웠습니다. 일본문학이라 감성이 달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작가의 트릭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나니 뻔한 것 같았지만 읽을 땐 이 사람이 진짜 범인 같다가, 저 사람이 진짜 범인 같다가, 피해자가 사실은 죽은 척을 했던 게 아닐까 하며 흥미진진했어요. 두 세 명도 아니고 7번이나 같은 수법으로 죽임을 당한다는게 말도 안 되는 소리잖아요. 
 
놀라운 트릭과 달리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금방 술술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영화나 드라마화 되는것보다 책으로 보는게 더 재밌을 것 같아요. 범인만 바뀌는 같은 장면이 머릿속에서 재생될 때 더 의문이 짙어지는 것 같아요. 소설의 계절감도 지금이랑 딱 맞아서 조용한 주말 저녁에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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