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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TRIP

오사카여행, 간사이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 어떻게? 추천 교통수단

by hyee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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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여행, 간사이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 어떻게? 추천 교통수단

 

안녕하세요, hyee입니다.

일본 여행 하면 몇몇 도시가 바로 떠오르는데요, 저는 이번에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직항으로 2시간이면 도착하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도시라 짧은 여행으로 적당한 것 같아요. 다른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간사이 공항도 오사카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요, 공항에서 시내까지 나가는 방법과 추천 교통수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사카 위치

 

 

 

지도를 보면 위치를 가늠하기 쉬워요. 간사이공항은 일본 서쪽에 위치한 국제공항입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모두 간사이공항에 착륙한다고 해요. 바다 위 인공섬에 건설된 공항으로, 제1터미널, 제2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 나가는 방법 소개

 

공항에서 시내를 나가는 교통수단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나눠 보면 2개입니다.

 

1. 도로 이용
2. 철도 이용

 

 

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공항정액택시와 리무진버스가 있습니다. 공항택시가 정액제로 운영된다고 해도 일본 택시가 기본적으로 비싼 편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아니예요. 철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요금이 6~7배 정도 비쌉니다. 리무진 버스는 바로 유니버설스튜디오까지 가긴 하지만 여행온 사람들은 대부분 시내에서 숙박후에 아침일찍 유니버설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리무진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듯 합니다. 주요 정류장까지 걸리는 시간도 철도에 비해 15~20분 정도 늦기도 하고요.

 

공항급행, 라피트, 하루카 비교

 

 

그래서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본은 철도 민영화로 노선이 복잡하고 서로 환승이 안 되는 등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행지에서 즉흥적으로 스케줄을 정해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더라도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에 큰 캐리어를 들고 우왕좌왕 헤매고 싶은 사람은 없을거예요. 공항에서 숙소 가는 방법은 미리 알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한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철도 이용 교통수단 티켓들이 있습니다. 이것도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무엇을 어떻게 사야 할 지 머리가 아픈데요,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난카이 전철 - 공항 급행
난바역까지 약 45분
장점: 상대적으로 저렴, 예약 없이 탑승 가능
단점: 자유석, 사람 많으면 입석

 

공항 급행은 따로 예매가 필요 없는 교통수단입니다.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는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라피트 타는 곳과 플랫폼을 공유하는데, 의자가 가로로 되어있는 일반 지하철처럼 생겼습니다. 운이 좋으면 때맞춰 온 공항급행에서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사람이 많은 경우 서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난바역까지 소요시간이 40여분밖에 되지 않으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난카이 전철 - 특급 라피트
난바역까지 약 40분
한국에서 구입시 11,000원~13,000원
장점: 지정석
단점: E티켓 이용시 인터넷 연결 필요

 

공항 급행이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고는 하나, 생소한 여행지에서 자유석으로 이동해야 한다는게 조금 부담이 된다면 라피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도 공항철도 외에 서울역까지 지정석으로 운영되는 공항직행 열차가 있죠. 라피트는 지정석 직행 열차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짐을 들고 서서 갈 가능성이 있는 공항 급행보다, 입국 수속 때문에 정신없을 마음을 지정석에 편하게 앉아 달래고 싶어 라피트를 예매했어요.

 

많은 라피트 후기를 보면 입국수속 후 라피트 티켓을 실물로 교환하고 플랫폼에 내려가 탑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번에 E티켓으로 구입했습니다. 실물 티켓을 교환하기 위한 줄서기를 하지 않아도 돼서 아주 편리했어요. 단점은 인터넷에 연결해서 시간과 좌석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었는데요, 해외여행중 가장 난처할 때가 바로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때인 것 같아요. 유심 구입 후 인터넷을 이용했는데, 인터넷이 더뎌서 얼마나 마음졸였는지 모릅니다. 입국수속이 얼마나 걸릴지, 짐을 찾는 데 얼마나 걸릴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수속을 마치고 난 다음 링크에 접속해 시간과 좌석을 선택하면 됩니다.

 

예매 후에 큐알이 생성되는데요, 한 사람이 여러개의 티켓을 구입했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이 가능합니다. 큐알은 모든 개찰구에서 찍히는 것은 아니고, 한두 개 개찰구에 인식부가 있더라고요. 큐알을 찍고 입장해 탑승하면 됩니다. 공항급행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오는 열차를 잘 보고 지하철처럼 생겼다면 공항급행, 파란색 외관에 둥근 창, 좌석이 기차처럼 생겼다면 라피트입니다. 

 

 

앞 뒤 좌석간 간격이 넓어 작은 캐리어는 들고 타도 무리가 없습니다. 객차 연결부에 캐리어 수납 공간이 있어 그쪽에 넣어도 되고, 잠금장치도 있어 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출입문 위 전광판에 도착역이 표기되는데요, 한글로도 나와서 내릴 곳을 지나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착역이 난카이 난바역이기 때문에 오사카 시내 여행을 하는 사람은 종착역까지 쭉 가면 됩니다. 

 

JR - 특급 하루카
덴노지, 오사카, 신오사카역 정차
장점: 라피트가 안 가는 역에 정차, 교토까지 가능
단점: 오사카 시내 안에 내리면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

 

하루카는 전철과 다른 기차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급 라피트, 특급 하루카 등 부르는 말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것 같아요. 하루카는 JR, 라피트는 난카이 철도인데요, 일본은 철도가 민영화되어있어 두 철도회사가 노선이 다릅니다. 그래서 하루카로 라피트가 가지 않는 덴노지, 오사카, 신오사카역에 정차할 수 있어요. 또 간사이 공항에서 바로 교토로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교토에 방문하지 않아서 탈 일이 없었지만, 다음에 교토여행을 하게 된다면 하루카를 이용할 거예요.

 

간사이 공항에서 시내 이동, 추천 교통수단

 

저는 라피트 이용을 추천합니다. 물론 공항 급행을 타도 자리에 앉을 수 있고, 라피트보다 시내에 더 빨리 도착할 수도 있지만 타국에서 처음 타는 교통수단이 그냥 지하철이면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있잖아요.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면 굉장히 정신이 없기 때문에 지정석에서 마음도 가라앉히고, 다음 해야 할 일도 차분하게 생각하는게 여행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또 종착역이 난바역이기 때문에 난바역에 숙소를 잡았던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건 다음에 포스팅할 교통패스권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메트로패스를 2일권 선택했기 때문에 마지막날에는 지하철을 타서 공항으로 가는게 낭비였어요. 난바역에서 바로 라피트를 타고 공항으로 갈 수 있어 쓸데없는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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