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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TRIP

산림욕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동시에, 경주 석굴암 (feat. 뚜벅이 루트 추천)

by hyee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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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동시에, 경주 석굴암 (feat. 뚜벅이 루트 추천)


안녕하세요, hyee입니다.

수학여행의 성지 경주,

예전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보문단지 중심 여행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황리단길을 포함해서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월영교, 교촌마을 등

시내 위주의 자유여행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이

시내와 조금 먼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짧은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하는

뚜벅이들에겐 조금 부담스럽죠.

 

하지만 이런 뚜벅이들도 쉽게

불국사를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을

저번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렸어요.

 

2021.10.29 - [DOMESTIC TRAVEL] - 가을 국내 여행은 단풍이 예쁜 곳으로, 경주 불국사 (feat. 뚜벅이 루트 추천)

 

가을 국내 여행은 단풍이 예쁜 곳으로, 경주 불국사 (feat. 뚜벅이 루트 추천)

가을 국내 여행은 단풍이 예쁜 곳으로, 경주 불국사 (feat. 뚜벅이 루트 추천) 안녕하세요, hyee입니다.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물러가고 어느덧 아침 공기가 쌀쌀하게 느껴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hyeeview.tistory.com

 

바로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방법이었는데요,

경주역에서 불국사역까지

무궁화호를 이용하면

10분 만에 시내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기차 시간표만 잘 맞춘다면

점심시간에 맞춰 불국사를 떠나

경주 시내로 돌아올 수 있어서

여행 기간이 짧은 분들도

충분히 불국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석굴암까지 다녀오려면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해야 하는데요,

깊은 산속에 있어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불국사 먼저? 석굴암 먼저?

두 문화유적이 등산로와 찻길로 이어져 있어

어디를 먼저 가느냐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는 불국사→석굴암→등산로로 하산

하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불국사 앞에 석굴암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노선이 하나 뿐이니 헷갈리지 않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면 다른 시내버스와는 달리

전 좌석에 허리를 매는 안전띠가 있는데요,

처음에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가

험한 산길을 구불구불 올라가며

곡예 운전을 하는 버스 때문에

급하게 안전띠를 착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몸이 양쪽으로 쏠리며

낭떠러지를 마주하는

아주 아찔한 경험이었어요.

 

흔들림이 심하니 멀미를 하시는 분은

석굴암 가는 걸 보류하거나

등산로를 이용해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한참 올라가 하차하면 이렇게 탁 트인

경주시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머리 위로 지나가는 구름과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습니다.

 

현대의 발달된 교통수단을 타고서도

이렇게 석굴암을 마주하기가 힘든데

어떻게 당시에 이런 산속에

불상을 조각했나 생각했는데요,

 

이런 멋진 풍경과 함께 보니

부처님이 경주 전체를 굽어보시려고

이곳에 자리하신 것 같습니다.

 

@석굴암
경북 경주시 불국로 873-243
평일 09:00 - 17:30
주말 08:00 - 17:30 
입장시간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른 \6,000
청소년 \4,000
어린이 \3,000

 

도보로 약간 더 올라가면

석굴암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로

온도와 습도가 저절로 조절되던 것이

일제강점기 때 보수공사를 한 이후 나타난

결로, 침수 현상이 개선되지 않아

현재는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석굴암 내부는 촬영 금지여서

사진이 없으니 꼭 직접 방문해서

두 눈으로 멋진 세계문화유산을

담아 오시기 바랍니다.

 

등산로가 얼마나 멋있길래

 

불국사와 석굴암을 함께 보는 코스로

불국사→석굴암→등산로로 하산

하는 루트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석굴암에서 불국사까지 이어지는

긴 등산로가 있는데요,

시간은 3~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내려가는 시간 기준이니

올라올 분들은 체력과 시간을

잘 배분하셔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예쁩니다.

불국사에서 시작하는 길은 이렇게

완만한 경사와 잘 정돈된 

넓은 길이 펼쳐져 있어

산림욕을 즐기며 올라오기 쉬운데요,

석굴암 근처에 다다르면

경사가 가팔라지니 유의하세요.

 

가파른 경사를 석굴암에서 먼저 내려가며

거꾸로 올라오는 것을 선택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답니다.

 

이 긴 길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어가다 보면 다시 불국사 입구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이용해

불국사역 혹은 경주 시내로 들어가

커피 한 잔 마시며 마무리하는 것도

기억에 남는 경주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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