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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TRIP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 호이안 올드타운 에어컨 카페 추천

by hyee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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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yee입니다.

 

호이안을 여행하는 동안 우리 가족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에어컨의 존재 유무였습니다. 베트남은 4~6월이 건기로, 일 년 중 가장 덥다고 해요. 6월 중순 방문 당시, 한낮 기온은 37~39도에 육박하고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 4시에도 27도가 나오더라고요. 단순히 기온만 문제가 아니고 푹푹 찌는 습도와 내리쬐는 태양 때문에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아서 야외활동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한낮을 피해 수영을 하려고 내려간 저녁 8시의 수영장 온도가 온탕처럼 따뜻했으니 말 다했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어떻게 일정을 짰는지는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해주세요.

 

2024.07.17 - [OVERSEAS TRIP] -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엄마랑 자유여행, 3박4일 일정&비용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엄마랑 자유여행, 3박4일 일정&비용

안녕하세요, hyee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고 있는 요즘, 저는 이른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동남아는 4~6월이 건기로 일 년 중 가장 덥다고 하는데, 불볕더위를 무릅쓰고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

hyeeview.tistory.com

 

그럼 어떤 카페를 방문했는지 자세한 정보를 포스팅할게요.

레쓰고.

 

XUA ZONE Coffee shop & Macrame Workshop

 

 

XUA ZONE Coffee shop & Macrame Workshop
매일 07:30~22:00
에어컨 X

 

이 카페는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제일 처음 방문 한 곳입니다. 저희 숙소였던 리버타운호텔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벨마리나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카페예요. 저희는 조식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맛볼 겸 방문했는데요,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저녁 방문을 추천합니다. 에어컨이 없는데도 추천하는 이유는, 높은 구글 평점대로 커피가 맛있고 직원이 친절했습니다. 카페 내부에 병아리 한 마리가 돌아다녔는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가 제 품에 병아리를 안겨주기도 했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선풍기 바람 쐬면서 커피 마시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주인이 서비스로 잭프룻을 잘라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안쪽에서 마크라메 작품을 계속 만들고 있었는데요, 수제 마크라메 소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제 마크라메 소품을 판매하고 있는 카페
커피를 아주 정성스럽게 내려준다
잭프룻 나무 처음봄.. 여기서 따서 잘라주신건가?
고소하고 맛있는 커피

 

 

Cam Coffee n More

 

Cam Coffee n More
매일 07:00~22:00
에어컨 X

 

여행에서 에어컨 카페가 중요하다면서 에어컨 없는 카페만 소개하고 있네요.. 이곳은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고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라서 추천합니다. 엄마가 호텔 조식을 입맛에 안맞아하셔서 브런치를 즐길 겸 방문했는데요, 호이안에 다시 간다면 재방문 의사가 확고한 곳입니다. 푸릇푸릇한 식물들과 나무 인테리어가 예뻐요. 아침시간에는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아도 선풍기로도 시원하더라고요. 오렌지 아메리카노도 맛있고 아보카도 샌드위치도 추천합니다!

 

마법상점 같은 입구가 마음에 들어요
인테리어 취향저격
어느 자리에 앉을지 고민중독
화분은 안파시나요?
아보카도 오픈샌드위치
오렌지아메리카노와 빵들

 

 

 

LYN'S Coffee & Tea

 

 

LYN'S Coffee & Tea
매일 07:00~22:00
에어컨 O

 

드디어 에어컨 있는 카페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올드타운 위쪽에 있는 카페인데요, 차량 통행이 가능한 곳이라 그랩 잡기도 편리해요. 올드타운을 산책하는 동안 수많은 상점과 식당, 카페가 있었는데 에어컨 없는 곳이 대부분이더라고요. 해가 넘어갈 시간 즈음 방문했는데도 너무 더워서 올드타운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에어컨이 있는 카페로 피신했어요. 주스 메뉴가 맛있었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받은 화장실이 가정집과 통하는 구조여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잠깐 쉬어 갈 때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가뭄의 단비 같은 올드타운 에어컨 카페
코스터도 제작한 것

STARBUCKS

 

 

STARBUCKS
매일 07:00~10:00
에어컨 O

 

마지막은 올드타운 위쪽의 스타벅스입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할 때 스타벅스가 있는 곳이면 시티컵을 수집하고 있어요. 컵을 보관하기가 힘들어져서 이번에는 시티컵과 같은 디자인의 오너먼트를 구입했습니다. 카드결제도 되니 편리하더라고요. 스타벅스만큼 에어컨이 센 곳이 없어서 기념품 구입을 위해 들렀지만 오랫동안 고르면서 땀을 식혔습니다. 스타벅스가 으레 그렇듯 호이안을 방문한 전세계인들로 좌석이 꽉 찬 상태여서 커피를 마시지는 못했지만 가뭄의 단비 같은 곳이었습니다.

 

스벅은 스벅 "에어컨 빵빵"

 

 

에어컨을 찾는 한국인들이 많은지 야시장을 걷다보면 "에어컨 빵빵" 이라며 호객하는 가게도 있더라고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이라면 선풍기로도 열기를 식힐 수 있으니, 에어컨이 없더라도 호이안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를 발견하는 기쁨을 찾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최근 저는 랜드마크를 찍는 여행보다 제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찜하는 여행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방문했던 네 카페 중에서는 Cam Coffee n More 가 그런 곳이었는데요, 호텔 조식을 먹기 싫어서 아침에 급히 찾아 본 곳이 호이안 여행 중 가장 인상깊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호이안을 떠올리면 이 카페가 생각날 것 같아요. 나만의 호이안 카페를 찾는 여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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