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여행 대한항공 이용후기 (기내식, 마일리지)

안녕하세요, hyee입니다.

 

지난 9월 친구와 1박4일 지옥일정으로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왔어요. 별로 볼 것 없는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엄청난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식물과 건물이 조화로워 보여 나라 전체가 커다란 정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싱가포르 여행을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아름다운 싱가포르를 어떻게 즐기고 왔는지 자세한 일정과 비용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2024.11.15 - [OVERSEAS TRIP] - 직장인 1박4일 지옥 일정 싱가포르 여행 경비&일정

직장인 1박4일 지옥 일정 싱가포르 여행 경비&일정

 

 

이번 여행은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요, 주로 저가항공을 타고 해외여행을 다녔어도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국적기는 국적기더라고요. 이번 여행을 계기로 대한항공도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로 향하는 비행기는 3-4-3 배열이었어요. 좌석간 간격이며 좌석의 폭도 저가항공보다 조금 여유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저와 친구는 편안한 여행을 위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앉았습니다. 대한항공 어플을 활용하면 출발시간 전 사전좌석지정이 가능합니다. 유료로 좌석을 구매하는것 말고 출발 전 온라인체크인을 하면 무료예요. 출발시각 기준 48시간 전 오픈되는데 유료좌석을 선점한 사람도 있고, 누구나 앉고 싶어하는 좋은 자리는 금방 마감되니 시간을 맞춰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기내숙박을 해야하는 밤비행이었는데 다행히 둘 다 옆좌석에 사람이 없어서 누워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난기류일땐 위험해요.)

 

베개와 담요, 헤드폰과 세면도구(치약 칫솔), 슬리퍼가 제공됩니다. 담요는 별거 없는 한겹짜리였는데 아주 따뜻했어요. 비행기 담요 훔쳐가는 사람들이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기내식입니다. 저는 된장덮밥을 주문했어요. 밥과 강된장, 비벼먹을 수 있는 보울에는 나물과 버섯이 들어있고 따뜻한 미역국을 함께 줍니다. 조금 짜긴 했지만 꽤 맛있는 식사였어요. 얼핏 비건식처럼 보이지만 강된장에 고기가 들어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엔 후식을 줍니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었어요. 후식까지 따로 주는 비행기를 타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양치까지 하고 편하게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간식도 나오는데요, 바나나와 빵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기내가 시끄러워서 승무원 말을 못알아듣고 둘다 주는거냐고 했더니 미안해하시면서 수량부족때문에 우선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빵을 골랐습니다. 배식이 다 끝나고 난 뒤에 승무원이 남은 바나나를 갖다주었어요. 둘다 먹고싶어서 물어본건 아니었지만... 친절에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내 영화도 비교적 최신 것까지 있더라고요. 퓨리오사를 극장에서 못봐서 열심히 보다가 오는 비행기에서 마저 보려고 했는데 아쉽게 오는 비행기엔 없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무한도전도 있어서 비행이 크게 지루하지 않았어요. 

 

비행을 마치고 난 뒤 마일리지 적립을 확인했는데요, 인천-싱가포르는 T클래스 기준 편도 2,018 마일리지가 적립되었습니다. 얼마나 더 모아야 프레스티지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도 열심히 여행을 다녀야겠어요.

 

 

 

싱가포르 맛집과 여행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