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yee입니다.
지난 6월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에 이어 9월에는 싱가포르에 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는 도시가 깨끗하고, 미관이 좋으며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치안이 좋은 나라예요. 단점은 다른 동남아에 비해 비싼 현지 물가와 항공권 가격, 6시간 정도로 긴 편인 비행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싱가포르에 가 보고 싶었는데요, 혼자 여행하기에는 물가가 부담되기도 했고, 관광지가 조금 애매한 것 같아서 그동안 가보지 못했어요. 이번엔 다행히 시간이 맞는 친구가 있어 주말을 껴서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가 비싸면 얼마나 비싸냐?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대략적인 느낌을 얘기해볼게요.
싱가포르 체감 물가
- 비행기: 왕복 5~60만원
- 숙소: 트윈룸 1박 20~40만원
- 식사: 1접시 1~3만원 (칠리크랩 식당은 넉넉하게 인당 10만원 정도)
- 음료: 커피, 티 1잔에 6~8천원
- 교통비: 택시 10분에 1만원 정도
이정도 느낌인 것 같아요. 물가는 체감 국내여행의 1.2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제목에 1박 4일이라고 적었는데요, 이렇게 지옥일정이 된 것도 다 비싼 물가 때문입니다. 어떻게 1박4일이냐 하면 왕복 비행기에서 2박, 호텔에서 1박 해서 그렇습니다. 자세한 일정을 말씀드릴게요.
싱가포르 1박 4일 일정
1일차 (목요일)
18:00 퇴근
21:00 인천공항 도착
23:30-05:00 비행기 기내 숙박
2일차 (금요일)
06:00 호텔 체크인 및 샤워
08:00 아침-야쿤카야토스트
10:00 차이나타운, 아랍스트리트
13:00 점심-송파바쿠테
14:00 호텔 복귀 후 휴식
16:00 저녁-마리나베이몰 푸드코트
17:30 가든스바이더베이
19:45 슈퍼트리 레이저쇼
21:00 호텔 복귀 후 취침
3일차 (토요일)
10:00 호텔 체크아웃
11:00 아침-브런치카페
13:00 아시아문명박물관
15:00 머라이언파크
17:00 저녁-점보시푸드 칠리크랩
20:00 호텔 짐 찾기 및 샤워
22:00 창이공항 쥬얼창이
4일차 (일요일)
25:10-08:45 비행기 기내 숙박
사실 여행지에서는 토요일날 일정이 끝나는 거지만 집에 도착하면 일요일 오후가 되니 4일째라고 적어봅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일요일 점심에 출발하는 것도 있었는데요, 어차피 자고 일어나서 바로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그러기엔 숙박비가 아까워서 비행기에서 자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묵었던 숙소가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에도 샤워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이런 일정으로 계획할 수 있었어요. 호텔 샤워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다음은 비용입니다.
친구랑 둘이 다녀왔고, 주로 트레블월렛에 싱가포르달러를 충전해서 결제했어요. 트레블월렛으로 지하철도 탈 수 있고 그랩도 연동해두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혹시 몰라 현금을 40 싱가포르달러를 출금했는데 거의 그대로 남아서 공항에서 간식을 사먹었어요.
2인 싱가포르 2일간 비용
- 1인 항공권: 508,300원
- 2인 호텔: 253,556원
- 2인 유심: 16,800원
- 2인 입장료: 96,992원
- 2인 교통비(택시): 58,852원
- 1인 교통비(지하철): 5,925원
- 2인 식사&커피(크랩제외): 226,410원
- 2인 칠리크랩: 141,757원
- 총합계금액: 1인 약 911,408원
여행자보험, 개인 기념품과 가는날 오는날 공항 식사는 제외한 경비입니다. 항공권과 숙박비가 꽤 크고 식사 중에서는 칠리크랩이 비싸서 총 경비가 많이 나왔습니다. 기내숙박이 아니고 현지숙박을 했다면 적어도 20만원은 더 추가되었을 거예요. 저희는 체력에 자신있는 편이 아니어서 아침마다 오쏘뮬을 마시며 버티고 저녁에 술도 마시지 않았어요. 일요일날 집에 비교적 일찍 들어갈 수 있어서 바로 긴 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괜찮았어서 기내숙박을 추천합니다.
처음 여행을 알아볼 땐 그다지 볼거리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예쁜 건물과 식물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사진 찍는 걸 멈출 수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어요.
아름다운 싱가포르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서 많이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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